TV 버리는 법
무료수거가 기본, 안 될 때 수수료(전국 데이터)
기준일 2026-09-20 · 읽는 시간 약 5분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TV는 폐가전 무료수거 대상이라 예약 한 번이면 수거비가 들지 않습니다. 무료수거가 막히는 경우와 그때 실제로 내는 금액을 전국 수수료 데이터로 확인했습니다.
급하신 분은 여기까지만
- TV는 1599-0903에 예약하면 수거비가 0원입니다. 스티커를 사러 갈 일이 없습니다.
- 벽걸이를 아직 안 뗐거나 본체가 조각난 상태면 무료수거가 막힙니다. 그때만 신고로 가고, 지자체 중앙값은 5,000원입니다.
- 모니터와 컴퓨터는 TV와 취급이 다릅니다. 모니터 버리는 법과 컴퓨터·노트북 버리는 법에서 따로 보세요.
TV는 돈을 내는 쪽이 예외입니다
거실 벽에서 TV를 내리고 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이건 스티커가 얼마짜리지"입니다. 그런데 TV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과 한 묶음으로 묶인 품목이라 순서가 반대입니다. 국가가 지정한 회수 체계(E-순환거버넌스)가 집 앞까지 와서 가져가고, 예약비도 출장비도 처리비도 붙지 않습니다. 전화 1599-0903이나 15990903.or.kr에서 예약 한 번이면 끝납니다.
여기서 TV가 편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대형 가전으로 잡혀 있어서 TV 한 대만 있어도 단독 방문이 됩니다. 개수를 채워야 하는 쪽은 소형 가전이고, 그쪽은 다섯 개 이상 모아야 방문 신청이 열립니다. 그래서 TV를 버리는 날은 집에서 쓰지 않는 소형 가전을 함께 꺼내 두기 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TV 예약에 얹으면 개수와 무관하게 같이 실어 가기 때문입니다. 대상 품목과 조건 전체는 폐가전 무료수거 총정리에 모아 두었습니다.
무료수거 예약, 이 순서로 하면 됩니다
- 1599-0903으로 전화하거나 15990903.or.kr에 접속합니다. 카카오톡 채널로도 예약이 됩니다.
- 품목에서 TV를 고르고 화면 크기와 형태를 알려 줍니다. 두께가 있는 옛날 브라운관인지 얇은 평면인지에 따라 오는 인력과 장비가 달라집니다.
- 주소와 희망 날짜를 정해 예약을 마칩니다. 일요일과 설·추석 연휴에는 수거하지 않습니다.
- 수거일에 문 앞에 내놓습니다. 집 안에서 문 앞까지 옮기는 일은 배출자 몫이라 미리 동선을 비워 둡니다.
- 기사에게 넘기면 끝입니다. 결제 과정 자체가 없습니다.
예약이 밀리면 일주일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 이사나 인테리어 날짜가 잡혀 있다면 짐 빼는 날 아침에 전화하지 말고, 날짜가 정해진 그날 바로 예약부터 걸어 두세요.
이럴 때는 무료수거가 막힙니다
무료수거의 전제는 제품 원형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거절될 수 있고, 그때만 지자체 대형폐기물 신고로 넘어갑니다.
- 벽걸이 TV를 브래킷에서 아직 떼지 않은 경우 — 벽에서 분리하는 일은 배출자가 미리 해 두어야 합니다.
- 패널이나 기판을 이미 뜯어냈거나 본체가 조각난 경우
- 가정용이 아닌 상업용 대형 디스플레이, 매장용 사이니지 같은 제품
화면에 금이 간 정도라면 미리 단정하지 말고 예약할 때 상태를 설명해 확인받는 편이 낫습니다. 현장에서 거절당해 되돌려 놓는 것보다 전화로 5분 확인하는 쪽이 훨씬 빠릅니다.
전국 데이터로 본 실제 금액
아래 금액은 무료수거가 막혔을 때만 쓰는 숫자입니다. 전국 155곳의 공개 수수료표에서 TV 관련 줄은 322개이고, 줄을 둔 지자체는 108곳, TV를 아예 무료 항목으로 올린 지자체는 7곳입니다.
- 가장 낮은 줄은 1,000원(경남 사천시 TV진열대)인데, 이건 TV 본체가 아니라 진열대 항목입니다. 본체 기준으로는 부산 부산진구의 14인치 미만 2,000원이 바닥에 가깝습니다.
- 지자체별 중앙값을 모으면 5,000원입니다. 거실에 놓고 쓰던 보통 크기 TV 한 대가 대체로 이 언저리입니다.
- 가장 높은 줄은 제주 서귀포시의 70인치 이상 20,000원입니다.
| 지자체 | 품목표에 적힌 이름 | 금액 |
|---|---|---|
| 부산 부산진구 | 텔레비전(14인치 미만) | 2,000원 |
| 대구 수성구 | 텔레비전(TV) | 3,000원 |
| 인천 강화군 | TV(25인치 미만) | 3,000원 |
| 제주 서귀포시 | 텔레비전(70인치 이상) | 20,000원 |
표를 보면 TV 요금의 성격이 드러납니다. 대구 수성구처럼 크기를 따지지 않고 한 줄로 끝내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인천 강화군이나 부산 부산진구처럼 인치로 구간을 끊는 곳이 있습니다. 구간을 끊는 동네에서는 65인치, 75인치 같은 큰 화면이 맨 윗칸에 걸려 값이 몇 배로 뜁니다. 서귀포시의 2만 원이 그 끝입니다. 무료수거로 가면 인치가 얼마든 0원이라 이 구간표를 들여다볼 일 자체가 없습니다.
동네별 금액은 수수료 조회에서 품목 이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벽걸이·안테나·거실장은 각각 다릅니다
TV 한 대를 치우면 딸려 나오는 물건이 꼭 생깁니다. 전용 스탠드와 리모컨, 전원선은 본체와 함께 내놓으면 대체로 같이 실어 갑니다. 벽걸이 브래킷은 벽에서 떼어 낸 금속 조각이라 고철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으니 아파트라면 관리실 고철 수거함 쪽을 먼저 확인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것이 받침 가구입니다. 목재 거실장이나 TV 진열대는 가전이 아니라 가구라서 무료수거 대상이 아니고, 지자체 품목표에도 따로 잡혀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는 TV안테나를 1,000원짜리 별도 항목으로 두었고, 경남 사천시는 TV진열대에 1,000원을 매겨 두었습니다. TV는 무료로 보내고 받침은 신고로 보내는, 한 자리에서 두 갈래로 갈리는 상황이 실제로 자주 생깁니다.
이런 실수가 잦습니다
예약도 신고도 없이 먼저 내놓는 경우. 수거일 며칠 전부터 TV를 복도나 분리수거장에 세워 두는 분이 있습니다. 약속된 날짜 전에 밖에 나와 있으면 무단투기로 보아 과태료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유리 화면이라 지나다니는 사람에게도 위험합니다.
신고로 갔는데 표지를 안 붙인 경우. 무료수거가 거절돼 유료 신고로 넘어갔다면, 결제 뒤 받은 스티커나 신고번호 표지를 TV 본체에 붙여야 합니다. 붙어 있지 않으면 수거 담당자는 신고된 물건인지 알 수 없어 그냥 지나갑니다. 절차가 궁금하다면 대형폐기물 신고 방법을 참고하세요.
모니터와 컴퓨터는 사정이 다릅니다
TV와 모니터는 생김새가 비슷해서 같은 줄로 묶어 생각하기 쉽지만, 배출 단계에서는 갈립니다. 모니터는 대형 가전 기준에 못 미쳐 단독 방문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다른 소형 가전과 묶거나 수거함을 쓰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컴퓨터 본체는 저장장치가 들어 있어 내놓기 전에 따로 손볼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각각은 모니터 버리는 법과 컴퓨터·노트북 버리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아직 켜지는 TV라면
몇 년 안 된 TV를 단지 크기를 바꾸려고 교체하는 경우라면 버리기 전에 넘길 곳을 먼저 보세요. 중고 거래에서는 화면 크기와 연식, 패널 상태를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모델명과 켜진 화면 사진 한 장이면 이야기가 빨리 끝납니다. 지역 재활용센터 중에는 작동을 확인하고 직접 실어 가는 곳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가져가기로 한 날에 맞춰 내놓는 것이 원칙이고, 미리 문밖에 세워 두면 그 순간부터 무단투기가 됩니다.
내놓기 전 30초 점검
- 벽걸이라면 브래킷에서 본체를 떼어 놓았는지 확인합니다.
- 전원선과 리모컨, 전용 스탠드를 본체 옆에 모아 둡니다.
- 셋톱박스나 외장 하드처럼 내 계정이 남아 있는 기기를 TV와 함께 딸려 보내지 않았는지 봅니다.
- 무료수거면 예약한 날짜가 맞는지, 신고로 갔다면 표지가 본체에 붙어 있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합니다.
멀쩡한 TV면 1599-0903, 거절당하면 그때 수수료 조회로 우리 동네 금액을 보고 신고. 이 두 단계면 충분합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에 정리했습니다. 지자체 고시가 바뀌면 금액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