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TV장·거실장 버리는 법

중앙값 6,000원, 유리·대리석이 붙으면 달라집니다

기준일 2026-09-20 · 읽는 시간 약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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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장과 거실장은 가전이 아니라 가구라서 폐가전 무료수거로는 안 나갑니다. 지자체 품목표에 어떤 이름으로 숨어 있는지, 유리문과 석재 상판이 금액을 어떻게 바꾸는지 전국 데이터로 정리했습니다.

급하신 분은 여기까지만

  • TV장·거실장은 대개 3,000원에서 6,000원 사이에서 끝납니다. 전국 중앙값이 6,000원입니다.
  • 위에 얹혀 있던 TV는 이 글 대상이 아닙니다. 화면이 달린 본체는 TV는 이쪽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이 글은 그 아래 받침대와 거실장 이야기입니다.
  • 유리문이나 대리석 상판이 붙어 있으면 값이 올라갑니다. 데이터상 가장 비싼 줄은 16,000원입니다.

가전은 실려 나가는데 받침대만 남는 이유

TV를 처분하려고 1599-0903이나 15990903.or.kr에 예약을 걸어 본 분이라면 조금 허탈했을 겁니다. 기사님이 화면만 들고 나가고, 그 아래 받침대는 거실 한가운데 그대로 남으니까요. 폐가전 무료수거는 말 그대로 가전제품을 되가져가는 제도라서, 나무판과 유리로 짜인 TV장은 애초에 목록에 없습니다. TV처럼 덩치 큰 가전은 한 대만 있어도 집까지 단독으로 와 주고 선풍기 같은 소형 가전은 다섯 개 이상 모아야 방문 신청이 되지만, 그 어느 쪽에도 받침대 자리는 없습니다.

그래서 TV장은 사는 곳 구청에 대형폐기물로 신고하는 쪽으로 갑니다. 다만 돈을 아예 안 쓰는 길이 없지는 않습니다. 상판이 멀쩡하고 문짝이 잘 여닫히면 중고 거래 앱의 무료 나눔 글 하나로 다음 날 사라지기도 합니다. 부피가 커서 직접 실어 갈 사람을 찾는 게 관건이니 가로 길이와 대략의 무게를 글에 적어 두세요. 동네 재활용센터에 상태 사진을 먼저 보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가져가기로 약속한 날에 맞춰 내놓아야지, 며칠 전부터 복도에 밀어 두면 곤란해집니다.

전국 데이터로 본 실제 금액

TV장 계열을 품목표에 올려 둔 지자체는 72곳이고, 관련된 줄은 185개입니다. 무료 항목으로 잡아 둔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가전과 달리 공짜로 빠지는 통로가 없다는 뜻이라, 금액을 미리 알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지자체 등록된 항목 이름 그대로 금액 재는 방식
서울 용산구 장식장(진열장, 거실장, 문갑 등) - 유리 미포함 제품(긴 면 기준 50cm 당) 1,500원 길이 단가
부산 북구 TV받침대 4,000원 구분 없음
대구 남구 문갑(TV받침)유리별도(120㎝미만) 3,000원 길이 구간
인천 계양구 오디오/TV장식장(모든 규격) 3,000원 구분 없음

가장 싼 줄은 서울 용산구의 1,500원입니다. 다만 이 값은 긴 면 50cm마다 매기는 단가라서, 길이가 긴 거실장이면 그만큼 곱해서 계산해야 합니다. 숫자만 보고 싸다고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전국 중앙값은 6,000원이고, 가장 비싼 줄은 경기 가평군의 문갑(텔레비전 받침)(대리석)(길이 2미터 이상) 16,000원입니다. 돌 상판이 붙고 길이까지 길어지면 같은 가구인데도 열 배 넘게 벌어지는 셈입니다. 우리 집 거실장이 얼마인지는 수수료 조회에 동네를 넣어 보시면 바로 나옵니다.

신고·배출 순서

  1. 사는 곳 구청 홈페이지나 앱에서 대형폐기물 신고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인터넷이 불편하면 주민센터 창구 접수도 됩니다.
  2. 품목 검색창에 "TV장"을 넣어도 안 나오는 곳이 많습니다. 위 표처럼 장식장, 문갑, TV받침대, 오디오/TV장식장 같은 이름으로 등록돼 있으니 차례로 찾아보세요.
  3. 규격을 고릅니다. 긴 면 길이를 미리 줄자로 재 두면 여기서 막히지 않습니다. 유리 포함 여부를 따로 묻는 동네도 있습니다.
  4. 결제를 마치면 신고번호가 화면에 뜹니다. 스티커를 파는 동네면 편의점이나 주민센터에서 한 장 사 오시고, 번호만 알려 주는 동네면 흰 종이에 굵은 펜으로 적으면 됩니다.
  5. 그 표지를 상판 위나 옆면에 붙인 뒤, 안내받은 날짜에 정해진 자리로 옮겨 둡니다.

이런 경우엔 안 됩니다

  • 신고보다 배출이 먼저인 경우. 번호가 없는 가구는 수거 담당자가 손을 대지 않고 지나칩니다. 그대로 며칠 서 있다 보면 무단투기로 판단돼 과태료 안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부숴서 종량제 봉투에 나눠 담기. 합판을 깨면 못과 경첩이 튀어나오고 유리가 깨져 다치기 쉽습니다. 크기를 줄이겠다고 톱을 대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 표지를 유리문 안쪽에 넣어 두기. 비에 젖을까 봐 장 안에 넣어 두는 분이 있는데, 밖에서 안 보이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상판이나 옆면 바깥쪽에 붙이세요.
  • TV를 예약할 때 받침대도 같이 접수했다고 여기기. 둘은 통로가 다릅니다. 가전은 예약, 가구는 신고입니다.

유리문과 석재 상판이 값을 가릅니다

품목표 이름을 들여다보면 유리 얘기가 유난히 자주 나옵니다. 서울 용산구는 항목 이름에 아예 "유리 미포함 제품"이라고 못 박아 두었고, 대구 남구도 "유리별도"라고 표시해 두었습니다. 미닫이 유리문이 달린 거실장은 유리를 빼고 잰 값이거나 유리를 따로 신고하라는 뜻입니다. 떼어 낼 수 있는 유리라면 신문지로 감싸고 테이프로 고정한 뒤 겉에 "유리"라고 크게 적어 두세요. 수거하는 분이 다치지 않게 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거울이 붙은 장식장이라면 거울·유리 버리는 법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대리석이나 석재 상판은 반대 방향으로 금액을 끌어올립니다. 경기 가평군의 16,000원짜리 줄이 바로 대리석 문갑입니다. 무게 때문에 혼자 들기도 어려우니, 신고할 때 석재라는 점을 미리 밝히고 내놓을 자리를 상의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길이를 재는 동네, 한 줄로 끝내는 동네

요금 구조가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하나는 자를 대는 방식입니다. 서울 용산구의 50cm당 계산, 대구 남구의 120cm 미만 구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동네에서는 줄자를 먼저 들어야 하고, 길이가 늘어날수록 금액이 눈에 띄게 뜁니다. 다른 하나는 규격을 아예 따지지 않는 방식입니다. 인천 계양구는 "모든 규격" 한 줄로 3,000원을 받고, 부산 북구도 TV받침대 4,000원 단일 항목입니다. 큰 장을 가진 집일수록 이쪽이 유리합니다.

여러 칸이 이어진 모듈형 거실장이라면 신고 화면의 항목 이름을 한 번 더 읽어 보세요. "50cm 당"처럼 단가로 적혀 있으면 길이를 더할수록 총액이 그만큼 커집니다. 규격 구분 없이 한 줄로 끝나는 동네라면 덩어리를 나눠 내놓을 이유가 없습니다. 분해는 값을 줄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엘리베이터에 넣으려고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놓기 전 30초 점검

  1. 서랍과 장 안이 비었는지 봅니다. 케이블, 리모컨, 오래된 DVD가 남아 있는 집이 많습니다.
  2. 줄자로 긴 면 길이를 재고 메모합니다. 신고 화면에서 규격을 고를 때 그대로 씁니다.
  3. 유리문과 석재 상판이 분리되는지 확인합니다. 분리된다면 따로 감싸 두고 겉에 표시합니다.
  4. 신고번호나 스티커가 바깥에서 보이는 면에 붙어 있는지, 내놓는 날짜가 맞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합니다.

TV는 예약으로, 받침대는 신고로. 경로만 나눠 두면 거실 한쪽을 비우는 일은 하루면 끝납니다.

위 금액은 2026년 9월에 확인한 값입니다. 각 지자체가 고시를 손보면 숫자도 같이 움직입니다.

버리기 귀찮으면 — 새로 살 때 옛 제품 가져가 주는 곳

로켓설치 상품은 기존 제품 수거 옵션이 있는지 상품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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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TV를 무료수거로 보냈는데 받침대는 왜 안 가져가나요?

폐가전 무료수거는 가전제품을 되가져가는 제도라서 목재와 유리로 짜인 받침대는 대상이 아닙니다. 기사님이 화면 달린 본체만 들고 나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받침대는 사는 곳 구청에 대형폐기물로 따로 신고하셔야 합니다.

Q. 품목 검색에 TV장이 안 나오는데 어떻게 신고하나요?

이름이 다르게 등록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장식장, 문갑, TV받침대, 오디오/TV장식장 같은 말로 차례로 검색해 보세요. 실제로 서울 용산구는 장식장, 대구 남구는 문갑(TV받침), 인천 계양구는 오디오/TV장식장으로 올려 두었습니다. 그래도 안 나오면 구청 청소행정 담당 부서에 전화해 어느 항목으로 넣을지 물어보는 편이 빠릅니다.

Q. 유리문이 달린 거실장은 유리를 떼고 신고해야 하나요?

동네에 따라 다릅니다. 서울 용산구는 항목 이름에 유리 미포함 제품이라고 적어 두었고, 대구 남구도 유리별도라고 표시해 두었습니다. 이런 동네는 유리를 빼고 잰 값이거나 유리를 따로 신고하라는 뜻입니다. 신고 화면의 항목 이름을 그대로 읽어 보고, 떼어 낼 수 있는 유리라면 감싸서 따로 표시해 두세요.

Q. 거실장을 해체해서 종량제 봉투에 나눠 담으면 안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합판에 못과 경첩이 박혀 있고 유리가 섞여 있어 부수는 과정이 위험합니다. 봉투에 담아 내놓아도 가구로 판단해 수거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옮기기 위해 분리되는 부분만 빼는 선에서 멈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TV장 수수료, 우리 동네는 얼마?

시도·시군구를 고르면 품목별 수수료 표가 바로 나옵니다. 실제 배출 전 지자체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수수료·규격은 지자체 고시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출처·기준일

공공데이터포털 전국대형폐기물수거수수료정보표준데이터 + 서울 13개 구청 공식 수수료표(지자체 155곳·27,084행) · E-순환거버넌스 폐가전 배출예약시스템(15990903.or.kr) · 확인일 2026-09-20

수수료·기준은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이 글은 일반 기준이며, 우리 동네 수수료는 수수료 조회에서 확인하세요. 배출 전 지자체 공식 안내가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