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책상·책장 버리는 법

책상 5,000원 안팎, 책장은 단수·길이로 값이 갑니다

기준일 2026-09-20 · 읽는 시간 약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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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책장·책꽂이 줄을 둔 전국 154곳을 모으면 중앙값 5,000원입니다. 가장 싼 1,000원부터 가장 비싼 15,000원까지, 서랍 개수와 단수가 값을 어떻게 가르는지 정리했습니다.

급하신 분은 여기까지만

  • 책상과 책장은 지자체 대형폐기물 신고 대상입니다. 줄을 둔 전국 154곳을 모으면 중앙값 5,000원입니다.
  • 가전이 아니라 가구라서 1599-0903 폐가전 무료수거로는 가져가지 않습니다. 돈을 안 쓰려면 나눔이나 중고로 넘기는 길뿐입니다.
  • 값은 크기보다 서랍이 몇 쪽인지, 책장이 몇 단인지로 갈립니다. 규격 줄을 잘못 고르면 결제를 하고도 그냥 두고 갑니다.

공짜로 넘어가는 길이 있는지부터 봅니다

책상과 책장은 폐가전 무료수거와는 상관이 없는 품목입니다. 1599-0903(15990903.or.kr)은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가전을 대상으로 하고, 큰 가전이 한 대만 있어도 따로 와 주며 작은 가전은 다섯 개 넘게 모여야 방문합니다. 원목 책상을 아무리 모아 둬도 이쪽으로는 접수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값을 0원으로 만드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아직 쓸 만한 상태라면 넘기는 겁니다. 상판에 흠집이 적은 원목 책상, 흔들리지 않는 철제 책장은 중고와 나눔에서 의외로 빨리 나갑니다. 다만 가져가는 쪽도 운반이 부담이라, 값보다 "직접 싣고 갈 수 있는지"가 거래를 가릅니다. 올릴 때 가로·세로·높이를 재서 적고, 서랍이 몇 개인지와 조립식인지 통짜인지를 같이 써 두면 헛걸음이 줄어듭니다. 이사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며칠은 여유를 두고 올리세요. 안 나가면 그때 신고로 넘어가면 됩니다.

전국 데이터로 본 실제 금액

구분 금액 어느 표의 줄인지
최저 1,000원 경기 파주시 책꽂이+공간박스(1단)
중앙값 5,000원 지자체별 중앙값을 모은 값
최고 15,000원 경기 동두천시 책상(양수)
도시 예시 1,000원 서울 서초구 책장(책꽂이)
도시 예시 1,000원 부산 서구 가구류 책꽂이(철재)
도시 예시 2,000원 대구 달서구 책상칸막이(파티션)
도시 예시 3,000원 인천 계양구 책꽂이(3단 미만)

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최저와 최고의 간격입니다. 경기 파주시의 1단짜리 책꽂이는 1,000원인데, 경기 동두천시의 양수 책상은 15,000원입니다. 같은 "책상·책장" 항목 안에서 열다섯 배가 벌어집니다. 두 줄의 차이를 만드는 건 지역이 아니라 물건의 생김새입니다. 서랍이 양쪽에 달린 책상은 상판 아래가 통으로 막혀 있어 부피와 무게가 한 번에 올라가고, 1단 책꽂이는 판자 몇 장 수준이라 값이 붙을 여지가 없습니다.

인천 계양구가 책꽂이를 "3단 미만"으로 끊어 놓은 줄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책장을 단수로 끊는 방식이 전국에서 가장 흔합니다. 대구 달서구의 책상칸막이(파티션) 줄처럼 사무용 가구를 따로 세는 동네도 있고, 부산 서구는 아예 재질을 나눠 철제 책꽂이 줄을 별도로 두었습니다. 우리 동네 표에 어떤 줄이 있는지는 수수료 조회에서 지역을 고르고 확인하세요. 954개 줄이 지자체마다 다르게 쪼개져 있어서, 인터넷에 떠도는 "책상은 보통 얼마"라는 말은 참고가 되지 않습니다.

신고하고 내놓는 순서

  1. 줄자를 들고 가로·세로·높이를 잽니다. 책상은 상판의 긴 면, 책장은 높이와 단수를 적어 둡니다. 접수 화면이 이 숫자부터 묻습니다.
  2. 수수료 조회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해당 줄을 찾습니다. 책상·책장·책꽂이·공간박스·파티션이 각각 다른 줄일 수 있으니 이름을 끝까지 읽으세요.
  3. 인터넷 신고나 주민센터 방문으로 접수하고 결제합니다. 같은 날 여러 개를 내놓는다면 한 번에 접수하는 편이 번호 관리가 편합니다.
  4. 받은 스티커나 신고번호를 상판 위가 아니라 옆면처럼 서 있을 때 보이는 자리에 붙입니다. 비를 맞으면 번지니 투명 테이프를 한 겹 덧대 두세요.
  5. 지정일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에 지정 장소로 내놓습니다. 며칠씩 먼저 세워 두면 무단투기로 오해받습니다.

이런 경우엔 그냥 두고 갑니다

  • 규격 줄을 낮춰 접수한 경우. 양쪽 서랍 책상을 상판만 있는 줄로 접수하면 현장에서 물건과 접수 내역이 맞지 않아 수거가 보류됩니다. 몇천 원을 아끼려다 다시 신고하는 일이 생깁니다.
  • 서랍을 채운 채 내놓은 경우. 안에 책과 서류가 그대로 들어 있으면 무게가 배로 늘어 두 사람이 들어도 버겁습니다. 신고 전에 비우고, 빠지는 서랍은 테이프로 고정해 두세요.
  • 책만 따로 빼지 않은 경우. 책은 대형폐기물이 아니라 종이류로 묶어 내는 물건입니다. 책장에 책이 꽂힌 채로 내놓으면 양쪽 다 처리가 안 됩니다.
  • 유리문·유리 상판을 같이 올려 둔 경우. 유리를 별도 항목으로 받는 동네에서는 따로 접수해야 합니다. 깨진 채로 내놓는 일은 특히 위험합니다.

책상 버릴 때 분해해야 하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답부터 말하면 기본은 통째로, 분해는 필요한 경우에만 합니다.

분해하지 않는 편이 나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수거하는 쪽은 스티커에 적힌 항목과 눈앞의 물건이 같은지를 봅니다. 책상을 판자 대여섯 장으로 뜯어 놓으면 이게 접수한 책상인지 누가 버린 나무판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둘째, 분해한다고 값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접수는 뜯기 전 완성품 기준이고, 뜯어 놓은 판자를 "판재"로 다시 세는 동네는 거의 없습니다. 힘만 들고 돈은 그대로인 셈입니다.

그래도 뜯어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안 들어가는 H형 책상, 문틀보다 넓은 대형 책장, 계단으로만 내려가야 하는 집이 그렇습니다. 이때는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접수를 완성품 기준으로 마치고, 그다음에 뜯습니다. 분해한 조각은 끈으로 한 묶음으로 단단히 묶어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고, 스티커나 신고번호는 그 묶음 바깥에 붙입니다. 나사와 경첩 같은 작은 부속은 봉지에 담아 묶음에 같이 매달아 두면 흩어지지 않습니다.

뜯을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요즘 조립 책상과 책장은 대부분 파티클보드에 얇은 무늬목을 입힌 제품이라, 억지로 힘을 주면 결대로 쪼개지면서 날카로운 조각이 생깁니다. 장갑을 끼고, 박힌 나사는 빼고 나서 분리하세요. 유리문이 달린 책장은 유리부터 떼어 따로 두는 것이 순서입니다. 뒤판을 고정한 작은 못이 그대로 튀어나와 있는 경우가 많으니, 묶기 전에 망치로 눕혀 두면 옮기는 사람이 다치지 않습니다.

책장은 단수와 길이, 책상은 서랍이 기준입니다

두 품목은 값을 세는 잣대가 아예 다릅니다. 책장은 대개 단수로 끊습니다. 앞서 본 인천 계양구의 "3단 미만"처럼 몇 단인지가 한 칸을 가르고, 여기에 긴 면 길이를 더해 구간을 나누는 동네도 있습니다. 그러니 신고하기 전에 선반이 몇 층인지부터 세어 보세요. 바닥판까지 한 단으로 치는지 헷갈린다면 눈에 보이는 선반 개수를 적고 접수 화면의 설명을 따르면 됩니다.

책상은 서랍입니다. 서랍이 없는 상판 책상, 한쪽에만 달린 편수, 양쪽에 달린 양수, 여기에 책장이 이어 붙은 H형 순으로 줄이 올라갑니다. 전국 최고 금액인 동두천시 15,000원이 하필 양수 책상 줄인 것도 그래서입니다. 반대로 상판과 다리만 있는 책상이라면 표에서 가장 낮은 축에 놓입니다. 책상 서랍장만 따로 빼서 버릴 때는 서랍장 줄이 별도로 있는지 확인하세요. 책상과 세트로 접수하면 값이 겹칠 수 있습니다.

내놓기 전 30초 점검

  1. 서랍이 없는지, 한쪽인지, 양쪽인지 확인하고 그 줄로 접수했는가.
  2. 책장 단수를 세어 보고 맞는 구간을 골랐는가.
  3. 서랍을 비우고 책을 빼냈는가. 유리가 달렸다면 따로 접수했는가.
  4. 분해했다면 한 묶음으로 묶고 신고번호를 겉면에 붙였는가.

2026년 9월에 확인한 내용입니다. 지자체가 고시를 손보면 금액도 바뀝니다.

버리기 귀찮으면 — 새로 살 때 옛 제품 가져가 주는 곳

로켓설치 상품은 기존 제품 수거 옵션이 있는지 상품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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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책상과 의자를 같이 버리는데 한 번에 신고되나요?

기본은 따로 접수입니다. 책상 한 줄, 의자 한 줄로 각각 잡고 그만큼 결제합니다. 다만 학생용 책걸상처럼 세트 줄을 따로 만들어 둔 동네가 있어서, 접수 화면에서 '세트'라는 말이 들어간 항목이 보이면 그쪽이 더 쌀 수 있습니다. 두 방법을 비교해 보고 고르세요.

Q. 공간박스나 작은 책꽂이도 신고 대상인가요?

네, 줄을 따로 둔 곳이 있습니다. 경기 파주시는 책꽂이와 공간박스를 묶어 1단 1,000원으로 잡아 두었습니다. 손에 들릴 만큼 작아도 가구는 종량제봉투에 넣는 물건이 아니니, 우리 동네 표에 해당 줄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책상 위에 얹힌 유리 상판은 어떻게 하나요?

책상 줄 옆에 '유리 별도'라고 적어 둔 지자체가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상판 유리를 유리 항목으로 한 번 더 접수해야 합니다. 신고하지 않은 유리를 책상 위에 그냥 올려 두면 접수한 물건과 달라 수거가 미뤄집니다. 유리 다루는 법은 [유리·거울 버리는 법](/posts/glass-mirror)에 모아 두었습니다.

Q. 독서실 책상은 어느 줄로 접수하나요?

문이 달린 독서실 책상을 따로 적어 둔 동네가 있고, 없는 동네는 책상 항목 중 가장 큰 규격으로 받습니다. 옆판과 문짝 때문에 부피가 일반 책상보다 크니 짐작으로 작은 줄을 고르지 말고 구청 청소행정과에 어느 항목인지 물어보세요.

책상 수수료, 우리 동네는 얼마?

시도·시군구를 고르면 품목별 수수료 표가 바로 나옵니다. 실제 배출 전 지자체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수수료·규격은 지자체 고시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출처·기준일

공공데이터포털 전국대형폐기물수거수수료정보표준데이터 + 서울 13개 구청 공식 수수료표(지자체 155곳·27,084행) · 책상·책장·책꽂이 줄 954행 분석 · 확인일 2026-09-20

수수료·기준은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이 글은 일반 기준이며, 우리 동네 수수료는 수수료 조회에서 확인하세요. 배출 전 지자체 공식 안내가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