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서랍장 버리는 법

대개 5,000원, 값은 재질이 아니라 단 수가 정합니다

기준일 2026-09-20 · 읽는 시간 약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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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은 전국 수수료표에서 중앙값 5,000원입니다. 단 수 하나로 구간이 넘어가는 구조와 1단당으로 세는 동네, 신고 화면에서 이름이 섞여 있을 때 무엇을 골라야 하는지 데이터로 정리했습니다.

급하신 분은 여기까지만

  • 신고하고 버리면 값은 대개 5,000원입니다. 지자체별 중앙값이 5,000원이고, 싼 줄은 1,000원, 가장 비싼 줄은 15,000원입니다.
  • 금액을 가르는 건 목재냐 플라스틱이냐가 아니라 몇 단짜리인가입니다. 3단 이하와 5단 이상 사이에서 값이 크게 벌어집니다.
  • 서랍장을 무료 항목으로 올려 둔 지자체는 한 곳도 없습니다. 돈을 안 쓰려면 버리는 길이 아니라 넘기는 길을 먼저 봐야 합니다.

공짜로 끝나는 길이 있긴 합니다

서랍장에는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지름길이 없습니다. 폐가전 무료수거(전화 1599-0903, 누리집 15990903.or.kr)는 말 그대로 가전을 가져가는 제도라서, 모터도 전선도 없는 서랍장은 처음부터 명단에 없습니다. 방을 통째로 비우느라 냉장고나 세탁기가 같은 날 나간다면 가전만 그쪽으로 보내고 서랍장은 따로 신고하는 식으로 나눠야 합니다.

수수료 데이터를 봐도 사정은 같습니다. 서랍장에 값을 매긴 지자체가 147곳인데 그중 무료로 올려 둔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돈이 나가지 않는 길은 사실상 하나뿐입니다. 버리지 말고 넘기는 것입니다. 서랍이 뻑뻑하지 않게 열리고 겉면이 성하다면 중고 거래 앱에 올렸을 때 가져가겠다는 사람이 붙습니다. 지역 재활용센터 중에도 원목이거나 상태가 좋은 제품이면 사진을 보고 실어 가는 곳이 있습니다. 새 가구를 들이는 날이라면 배송 기사가 헌 가구를 함께 가져가 주는지 주문 전에 물어보는 방법이 가장 손쉽습니다.

어느 쪽이든 지켜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가져가기로 한 날에 맞춰 내놓는 것입니다. 약속을 잡아 두고 며칠 먼저 복도나 골목에 세워 두면 그 사이에 무단투기가 됩니다. 넘길 곳을 못 찾았다면 남은 길은 지자체 신고입니다. 봉투에 넣을 수 없는 큰 물건을 미리 접수하고 수수료를 내는 대형폐기물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전국 데이터로 본 실제 금액

지자체 신고 화면에 적힌 이름 수수료
서울 관악구 서랍장(폭60센티미터x높이20센티미터_1단 당) 1,000원
대구 중구 서랍장(3단이하) 3,000원
인천 계양구 서랍장(5단 미만) 5,000원
부산 해운대구 서랍장 신발장 5,000원
부산 사상구 서랍장(5단 이상) 15,000원

값이 붙은 줄은 전국에서 355개, 줄을 둔 지자체는 147곳입니다. 가장 싼 쪽은 경남 창원시의 서랍장 1,000원이고, 가장 비싼 쪽은 부산 사상구의 5단 이상 15,000원입니다. 지자체별 중앙값을 모으면 5,000원이니 집에 흔한 3단이나 4단짜리 하나라면 5,000원 한 장을 생각해 두면 크게 어긋나지 않습니다.

표를 가로로 읽으면 금액이 왜 벌어지는지 보입니다. 대구 중구는 3단 이하를 3,000원으로 묶었고, 인천 계양구는 5단 미만을 5,000원으로 잡았습니다. 같은 서랍장이라도 한 단만 더 있으면 다음 구간으로 넘어간다는 뜻입니다. 서울 관악구는 아예 단을 낱개로 셉니다. 폭 60센티미터에 높이 20센티미터를 한 단으로 보고 1단당 1,000원이니, 단이 늘면 값도 그만큼 따라 올라갑니다. 낮고 넓은 것과 높고 좁은 것의 금액이 달라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1,000원과 15,000원은 열다섯 배 차이입니다. 이 폭은 동네가 비싸고 싸서 생긴 게 아니라, 어느 줄로 신고하느냐에서 생깁니다. 사는 곳 금액이 궁금하면 수수료 조회에 서랍장을 넣어 확인해 보세요.

신고하고 내놓는 순서

  1. 사는 곳 구청·시청 누리집이나 동네가 쓰는 신고 사이트를 열어 대형폐기물 신고 메뉴로 들어갑니다. 창구 접수와 전화 접수를 같이 받아 주는 곳도 적지 않으니, 인터넷이 불편하면 주민센터에 먼저 물어보세요.
  2. 품목에서 서랍장을 찾습니다. 화면에 뜨는 이름이 "서랍장", "서랍장(3단이하)", "서랍장 신발장"처럼 제각각이라, 검색창에 서랍장 세 글자만 넣고 나오는 줄을 전부 읽어 보는 편이 빠릅니다.
  3. 단 수와 크기를 고릅니다. 이 단계에서 금액이 확정되므로 서랍 칸을 세고 폭과 높이를 줄자로 재어 둔 다음 들어가면 헤맬 일이 없습니다.
  4. 내놓을 자리와 날짜를 적은 다음 수수료를 결제합니다. 카드만 되는 곳, 계좌이체를 받는 곳, 창구에서 현금을 내는 곳이 섞여 있습니다.
  5. 결제를 마치면 신고번호가 뜹니다. 스티커를 뽑아 주는 동네면 그것을, 번호만 알려 주는 동네면 번호를 종이에 굵게 적어 서랍장 옆면처럼 멀리서도 읽히는 자리에 붙입니다.
  6. 신고서에 쓴 날짜, 쓴 자리로 내놓습니다. 하루 이틀 먼저 꺼내 두면 그동안은 수거 명단에 없는 물건이라 아무도 손대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엔 안 됩니다

  • 신고를 건너뛰고 내놓기. 번호도 스티커도 안 붙은 서랍장 앞에서는 수거 차가 그냥 지나갑니다. 며칠 방치되다가 무단투기로 잡혀 과태료 안내가 날아오기도 합니다.
  • 단 수를 줄여서 신고하기. 5단을 3단 줄로 넣으면 현장에서 항목이 맞지 않아 그대로 남습니다. 두 구간의 금액 차이보다 다시 신고하고 다시 기다리는 품이 훨씬 큽니다.
  • 서랍을 안 비우고 내놓기. 옷가지나 서류가 든 채 나가면 무게 때문에 옮기기 어렵고, 개인 정보가 적힌 종이가 길바닥에 흩어질 수 있습니다. 통장 사본이나 우편물은 서랍 뒤쪽에 끼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칸마다 손을 넣어 확인하세요.
  • 몸통과 서랍을 흩어 놓기. 서랍을 빼서 옆에 늘어놓으면 한 개로 신고한 물건이 여러 개로 보입니다. 서랍은 제자리에 끼우거나 끈으로 몸통에 묶어 한 덩어리로 만들어 두세요.
  • 옷장·책상과 한 건으로 묶어 신고하기. 품목마다 줄이 따로 있어서 각각 접수해야 합니다. 서랍장만 신고하고 옷장을 함께 내놓으면 옷장은 그 자리에 남습니다.

재질보다 단 수를 먼저 세세요

인터넷에는 원목이 비싸고 플라스틱이 싸다는 말이 돌지만, 품목표에 적힌 이름을 보면 기준은 재질이 아니라 단 수와 크기입니다. 3단 이하, 5단 미만, 5단 이상, 1단당 같은 표현이 줄 이름에 그대로 박혀 있습니다. 그러니 신고 화면에 들어가기 전에 세어야 할 것은 딱 두 가지입니다. 서랍이 몇 칸인지, 그리고 폭과 높이가 몇 센티미터인지입니다.

같은 크기라도 어떻게 세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서울 관악구처럼 1단당 값을 매기는 동네에서는 단이 많을수록 비싸지니 낮은 서랍장이 유리하고, 대구 중구처럼 구간으로 묶은 동네에서는 3단이든 2단이든 같은 3,000원입니다. 우리 동네 화면에 적힌 이름이 "1단 당"인지 "3단이하"인지만 읽어도 어떤 방식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름이 섞여 있는 줄을 만나면

신고 화면에 서랍장이라는 단어만 딱 있는 동네는 오히려 드뭅니다. 부산 해운대구는 "서랍장 신발장"을 한 줄로 묶어 5,000원을 받습니다. 이런 동네에서 신발장을 따로 찾아 헤맬 필요는 없습니다. 묶인 줄 하나로 접수하면 됩니다. 반대로 서랍장과 신발장이 따로 있는 동네라면 각각 신고해야 합니다.

화장대에 달린 서랍이나 책상 서랍처럼 다른 가구에 붙어 있던 서랍은 또 다릅니다. 떼어 낸 서랍만 버릴 계획이라면 원래 가구 이름으로 찾는 편이 빠릅니다. 옷장에 딸린 것은 옷장 버리는 법에서, 책상에 딸린 것은 책상·책장 버리는 법에서 어떤 줄로 접수하는지 정리해 두었습니다. 어느 쪽이든 최종 기준은 신고 화면에 뜨는 항목 이름입니다. 헷갈리면 접수처에 사진을 보여 주거나 크기를 불러 주고 어느 줄인지 물어보는 것이 결국 가장 빠릅니다.

내놓기 전 30초 점검

  1. 서랍을 한 칸씩 열어 전부 비웠나요. 맨 아래 칸과 뒤쪽 틈을 특히 살펴보세요.
  2. 신고할 때 고른 단 수와 실제 서랍장이 같은가요. 신고서에 3단이라 적어 두고 5단을 내놓으면 수거되지 않습니다.
  3. 신고번호나 스티커를 옆면에서 잘 보이는 자리에 붙였나요. 위판에 올려 두면 비에 젖거나 바람에 날아갑니다.
  4. 날짜와 자리가 신고한 대로인가요. 아파트라면 관리사무소가 정해 둔 대형폐기물 배출 구역이 따로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세요.

이 글의 숫자는 2026년 9월 공개 자료에서 뽑았습니다. 동네 고시가 손질되면 값도 함께 바뀌니, 결제 직전 화면에 찍히는 금액을 최종으로 보세요.

버리기 귀찮으면 — 새로 살 때 옛 제품 가져가 주는 곳

로켓설치 상품은 기존 제품 수거 옵션이 있는지 상품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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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흔한 3단 서랍장 하나면 얼마쯤 잡으면 되나요?

지자체별 중앙값이 5,000원이라 5,000원 한 장을 기준으로 잡으면 무난합니다. 다만 단 수로 구간을 나눈 동네라면 더 싸질 수 있습니다. 대구 중구는 3단 이하를 3,000원으로 묶어 두었습니다.

Q. 플라스틱으로 된 서랍장도 대형폐기물로 신고하나요?

품목표에 적힌 이름을 보면 기준이 재질이 아니라 단 수와 크기입니다. 그래서 신고 화면에 플라스틱을 따로 나눈 줄이 없다면 그냥 서랍장 줄로 접수하면 됩니다. 화면에서 고를 줄이 도무지 안 보일 때는 접수처에 크기와 재질을 알려 주고 어느 줄로 넣을지 물어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Q. 서랍을 다 빼서 따로 버리면 값이 줄어드나요?

줄지 않습니다. 값은 서랍장 한 개의 단 수와 크기로 정해지기 때문에 서랍만 떼어 놓아도 같은 금액입니다. 오히려 흩어 놓으면 한 개로 신고한 물건이 여러 개처럼 보여 수거가 늦어집니다. 서랍은 제자리에 끼워 두거나 몸통에 묶어 한 덩어리로 만들어 두세요.

Q. 1599-0903에 전화하면 서랍장도 가져가나요?

아닙니다. 그 번호는 폐가전을 무료로 가져가는 창구라서 가전이 아닌 서랍장은 대상이 아닙니다. 대형 가전은 한 대만 있어도 방문수거를 부를 수 있고 소형 가전은 다섯 개 이상 모아야 하는데, 서랍장은 그 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방을 비우는 날이라면 가전만 그쪽으로 보내고 서랍장은 따로 신고하세요.

서랍장 수수료, 우리 동네는 얼마?

시도·시군구를 고르면 품목별 수수료 표가 바로 나옵니다. 실제 배출 전 지자체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수수료·규격은 지자체 고시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출처·기준일

공공데이터포털 전국대형폐기물수거수수료정보표준데이터 + 서울 13개 구청 공식 수수료표(지자체 155곳·27,084행) · 각 지자체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안내 · 확인일 2026-09-20

수수료·기준은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이 글은 일반 기준이며, 우리 동네 수수료는 수수료 조회에서 확인하세요. 배출 전 지자체 공식 안내가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