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책·종이 버리는 법

대개 0원, 끈으로 묶어 폐지로 냅니다

기준일 2026-09-20 · 읽는 시간 약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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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대형폐기물이 아니라 종이류 재활용입니다. 끈으로 묶어 종이 칸에 내놓으면 신고도 수수료도 없습니다. 값이 붙는 쪽은 책이 아니라 책꽂이·책장처럼 책을 담던 물건이라서, 전국 수수료 데이터로 그 경계를 확인했습니다.

급하신 분은 여기까지만

  • 책은 대개 0원입니다. 대형폐기물이 아니라 종이류 재활용품이라 신고할 곳도, 낼 돈도 없습니다.
  • 흩어 놓지 말고 끈으로 묶어 종이류 자리에 내놓습니다. 비닐봉투에 담긴 채로는 선별 과정에서 그대로 빠집니다.
  • 값이 생기는 쪽은 책이 아니라 책을 담던 물건입니다. "책"으로 걸리는 유료 항목은 전국을 통틀어 27개인데, 그 정체는 책꽂이·책장·책가방입니다.

책은 폐지, 책장은 대형폐기물

방 정리를 시작하면 책과 책장이 한꺼번에 나오지만 두 물건이 가는 길은 완전히 다릅니다. 책은 신문이나 상자와 같은 종이류입니다. 아파트면 분리수거장의 종이 칸, 단독·다가구 주택이면 동네가 정한 요일 저녁에 집 앞이 자리입니다. 여기에는 신고도 결제도 끼어들지 않습니다.

대형폐기물 신고는 종량제봉투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재활용 경로도 없는 물건에 쓰는 절차입니다. 먼저 사는 곳 지자체에 배출 신고를 넣어 수수료를 결제하고, 그때 발급되는 신고번호나 스티커를 물건 겉에 붙인 다음 정해진 날짜에 내놓게 됩니다. 책은 무게가 나갈 뿐 종이 한 가지로 이루어진 물건이라 이 절차를 탈 이유가 없습니다. 백과사전 스무 권이든 문제집 한 상자든 마찬가지입니다.

가전을 버릴 때 쓰는 폐가전 무료수거를 떠올리는 분도 계십니다. 접수 번호는 1599-0903이고, 손으로 넣기 편한 인터넷 주소도 15990903.or.kr로 같은 숫자를 씁니다. 비용 없이 방문해 실어 가 주지만, 여기 올릴 수 있는 것은 전기를 쓰는 제품뿐입니다. 덩치 큰 가전은 한 대라도 단독으로 와 주고 작은 가전은 다섯 개 넘게 모여야 움직이는 구조라, 종이 묶음과 나무 책장은 어느 조건에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전국 데이터로 본 실제 금액

책 자체를 품목표에 올려 둔 지자체는 사실상 없습니다. 그래서 "책"이라는 낱말로 걸리는 유료 항목 27개는 거의 전부가 책을 담거나 꽂던 물건입니다. 줄을 둔 지자체는 14곳이고, 이 항목을 무료로 올려 둔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구분 금액 품목표에 적힌 이름
최저 1,000원 울산 울주군 가방(책가방, 핸드백 등)(모든규격)
중앙값 5,000원 지자체별 중앙값을 모은 값
최고 14,000원 부산 서구 가구류 책 장 장식장(문유리 포함)

대도시 표에 실제로 올라와 있는 줄은 이렇습니다.

지자체 항목 이름 금액
부산 북구 책꽃이 2,000원
대전 서구 책꽃이(모든규격) 2,000원
경기 가평군 책꽃이(3단 미만) 2,000원

세 곳이 나란히 2,000원인 것이 눈에 띕니다. 작은 책꽂이는 판자 몇 장 수준이라 어느 동네든 값이 크게 붙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최고액인 부산 서구의 14,000원짜리 줄은 이름에 "문유리 포함"이 붙어 있습니다. 유리문이 달린 순간 무게도 위험도 올라가서 값이 일곱 배로 뛰는 셈입니다. 최저액인 울산 울주군 1,000원은 책가방이 든 가방 항목이니, 책상 서랍을 비우다 나온 낡은 책가방도 이 줄로 접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가지 더 알아 둘 것이 있습니다. 세 지자체가 모두 "책꽂이"가 아니라 "책꽃이"로 적어 두었습니다. 접수 화면에서 한쪽 표기로만 검색하면 결과가 안 나올 수 있으니, 항목을 못 찾겠으면 두 표기를 번갈아 넣어 보세요. 동네별 정확한 금액은 수수료 조회에서 지역을 고르고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신고·배출 순서

  1. 나온 물건을 두 무더기로 나눕니다. 종이만 남은 것은 폐지, 책을 꽂아 두던 가구는 대형폐기물입니다.
  2. 책은 끈으로 십자 모양으로 묶습니다. 크기가 비슷한 것끼리 모아야 묶음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3. 우리 동네 종이류 배출 요일과 장소를 확인해 그날 내놓습니다. 아파트는 분리수거장 종이 칸, 단독주택은 지정된 요일 저녁입니다.
  4. 책꽂이나 책장이 남았다면 구청 누리집이나 대형폐기물 전용 앱을 열어 "대형폐기물 신고", 이름이 다르면 "대형생활폐기물 배출신고"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주민센터 창구에서도 접수합니다.
  5. 품목 검색창에 "책꽂이"와 "책꽃이", "책장"을 차례로 넣어 우리 동네가 쓰는 이름을 찾고 단수와 수량을 고릅니다.
  6. 수수료를 내면 신고번호가 발급됩니다. 종이 스티커 방식인 동네라면 편의점이나 주민센터에 들러 스티커를 사 둡니다.
  7. 신고번호를 유성펜으로 적거나 스티커를 붙이고, 접수 확인 화면이 알려 준 자리에 그날 맞춰 내놓으면 끝입니다.

이런 경우엔 안 됩니다 / 흔한 실수

비닐봉투에 담아 내놓기. 책이 무거워 봉투에 담아 들고 나가는 분이 많은데, 봉투째 놓아 두면 수거하는 쪽에서 내용물을 확인하기 어렵고 선별장에서도 비닐과 종이가 엉켜 등급이 떨어집니다. 봉투는 옮기는 데까지만 쓰고, 내려놓은 자리에서 책만 꺼내 묶어 주세요.

젖은 책을 그대로 섞기. 물에 젖었다 마른 책이나 곰팡이가 핀 책은 종이 섬유가 이미 상해 재활용되지 않습니다. 한 권이 섞이면 묶음 전체가 의심을 받습니다. 젖은 책은 종량제봉투로 보내는 것이 맞습니다.

신고 없이 책장을 세워 두기. 책만 실어 가고 책장은 남아 있는 상황이 자주 벌어집니다. 신고 기록이 없는 가구에는 수거 담당자가 손을 대지 않습니다. 그대로 며칠 서 있으면 무단투기로 보아 과태료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금고처럼 무거운 묶음 만들기. 한 묶음이 20킬로그램을 넘기면 옮기다 끈이 끊어지고, 수거하는 사람도 혼자 들지 못합니다. 무거운 양장본일수록 묶음을 작게 나누세요.

끈으로 묶는 요령

묶는 방법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이 단계에서 대부분의 문제가 생깁니다.

끈은 종이 끈이나 노끈처럼 천연 재질이 좋습니다. 청테이프로 둘둘 감는 분이 있는데, 테이프는 종이에 붙은 채 선별장까지 따라가 골칫거리가 됩니다. 묶을 때는 책등 방향을 한쪽으로 맞춰 쌓고, 끈을 가로로 한 번 세로로 한 번 걸어 십자로 조입니다. 묶음 위아래에 큰 책을 놓고 가운데에 작은 책을 넣으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박스에 담아 내놓는 경우라면 박스도 함께 재활용되는 종이이니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택배 송장과 테이프를 떼고 납작하게 펼쳐 책 묶음 옆에 같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상자째 두면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몰라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날씨도 변수입니다. 비나 눈이 예보된 날 저녁에 종이를 내놓으면 아침이면 젖어 못 쓰게 됩니다. 하루 미루거나, 어쩔 수 없다면 처마 아래처럼 비를 덜 맞는 자리에 두세요.

종이처럼 보여도 종이가 아닌 것들

책을 정리하다 보면 함께 나오는 물건 중에 종이류로 보내면 안 되는 것이 섞여 있습니다.

스프링 제본 노트와 다이어리는 철사나 플라스틱 스프링을 빼고 속지만 묶습니다. 두꺼운 종이에 천을 씌운 앨범, 바인더의 링과 표지, 파일 케이스도 마찬가지로 금속과 플라스틱을 분리해야 합니다. 책 사이에 끼워 둔 영수증은 열로 글씨를 찍는 감열지라 종이 재활용 대상이 아니고, 스티커를 떼고 남은 반들거리는 대지도 같습니다. 코팅된 전단지, 인화한 사진, 금박이나 은박을 입힌 상장과 봉투도 종량제봉투 쪽입니다.

우유팩이나 주스팩처럼 안쪽에 코팅이 있는 종이팩은 책과 섞지 않습니다. 종이팩은 따로 모을 때 값이 나가는 자원이라 신문·책 묶음에 넣으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어느 칸으로 보낼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분리배출 4원칙 쪽에 재질별 경계가 정리돼 있습니다.

버리기 전에 넘길 곳을 한 번 보세요

상태가 괜찮은 책이라면 폐지로 보내기 전에 넘길 자리를 찾아볼 만합니다. 온라인 중고서점은 바코드(ISBN)가 찍힌 책을 택배로 받아 주고, 값이 안 붙는 책도 함께 보내면 처리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동네 도서관이나 작은 도서관은 기증을 받기도 하는데, 출간 연도와 상태에 조건을 두는 곳이 많으니 먼저 전화로 물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책 나눔 선반이 있다면 몇 권씩 올려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약속을 잡아 두고 미리 문밖에 쌓아 두지는 마세요. 가져갈 사람이 오지 않으면 그대로 방치된 짐이 됩니다. 이사 날짜를 잡아 두고 집 전체를 비우는 참이라면 이사 정리 안내가 무엇부터 손댈지 잡아 줍니다. 책장까지 함께 내보낼 계획이라면 책상·책장 버리는 법 쪽에 규격별 금액이 정리돼 있습니다.

내놓기 전 30초 점검

  1. 묶음마다 끈이 십자로 걸려 있고, 한 손으로 들어도 무너지지 않습니까.
  2. 코팅 표지, 스프링, 비닐 커버, 영수증 같은 것이 묶음 안에 섞여 있지 않습니까.
  3. 종이류 배출 요일과 장소가 맞습니까. 비 예보가 있다면 하루 미룰 수 있습니까.
  4. 책꽂이나 책장을 함께 낸다면 신고번호나 스티커가 바깥에서 보이게 붙어 있습니까.

2026년 9월 기준이에요. 수수료는 지자체 고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버릴 때 필요한 것

로켓설치 상품은 기존 제품 수거 옵션이 있는지 상품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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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책도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사야 하나요?

사지 않아도 됩니다. 책은 종이류 재활용품이라 신고 절차 자체가 없습니다. 끈으로 묶어 정해진 날에 종이 칸이나 집 앞 종이류 자리에 내놓으면 끝입니다. 스티커가 필요한 쪽은 책이 아니라 책을 꽂아 두던 책꽂이나 책장입니다.

Q. 한 번에 수백 권이 나와도 그냥 폐지로 내놓아도 되나요?

양이 많다고 품목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 번에 산더미처럼 쌓으면 수거 차량이 다 싣지 못해 며칠씩 남습니다. 여러 묶음으로 나눠 두 번 세 번에 걸쳐 내놓거나, 아파트라면 관리사무소에 미리 말해 두는 편이 매끄럽습니다.

Q. 겉표지가 반들거리는 책은 어떻게 하나요?

비닐을 입힌 듯 반들거리는 겉표지는 손톱으로 모서리를 긁어 보면 얇은 막이 일어납니다. 그런 표지는 벗겨서 종량제봉투로 보내고 속지만 묶으세요. 종이에 잉크만 인쇄된 표지는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Q. 책꽂이까지 같이 버리면 돈이 얼마나 드나요?

"책"으로 검색되는 유료 항목의 지자체별 중앙값이 5,000원입니다. 부산 북구 책꽃이, 대전 서구 책꽃이(모든규격), 경기 가평군 책꽃이(3단 미만)가 모두 2,000원이니 작은 책꽂이는 2,000원 선에서 끝나는 편이고, 문에 유리가 달린 큰 책장은 부산 서구 기준 14,000원까지 올라갑니다.

책 수수료, 우리 동네는 얼마?

시도·시군구를 고르면 품목별 수수료 표가 바로 나옵니다. 실제 배출 전 지자체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수수료·규격은 지자체 고시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출처·기준일

공공데이터포털 전국대형폐기물수거수수료정보표준데이터 + 서울 13개 구청 공식 수수료표(지자체 155곳·27,084행) · 환경부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 요령 · 각 지자체 재활용품 배출 안내 · 확인일 2026-09-20

수수료·기준은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이 글은 일반 기준이며, 우리 동네 수수료는 수수료 조회에서 확인하세요. 배출 전 지자체 공식 안내가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