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타워·반려용품 버리는 법
대개 3,000원, 캣타워는 10,000원까지
기준일 2026-09-20 · 읽는 시간 약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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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타워와 개집은 지자체별 중앙값이 3,000원입니다. 전기를 쓰는 반려용 가전만 무료수거 길이 열려 있고 나머지는 전부 유료 신고입니다. 전국 실제 금액과 신고 화면에서 품목 이름을 찾는 요령을 데이터로 정리했습니다.
급하신 분은 여기까지만
- 캣타워와 개집은 대개 3,000원쯤 듭니다. 지자체별 중앙값이 3,000원이고, 큰 도시 구들은 1,000원에서 4,000원 사이에 몰려 있습니다.
- 가장 비싼 줄은 인천 미추홀구의 캣타워 10,000원입니다. 같은 구가 개집은 3,000원으로 잡아 두었으니, 같은 동네 안에서도 물건에 따라 세 배가 벌어집니다.
- 값을 매겨 둔 지자체 68곳 가운데 공짜로 받아 주는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전원선이 달린 반려용 가전만 다른 길이 열려 있습니다.
무료로 되는 길과 유료로 가는 갈림길
반려용 물건은 한 상자에 담겨 나오는데 처리 방법은 두 갈래로 갈립니다. 갈림길을 정하는 기준은 재질도 크기도 아니고 전원선이 달려 있느냐입니다.
전기를 쓰는 쪽부터 보겠습니다. 자동 급식기, 급수기, 반려동물용 드라이룸이나 털 밀어 주는 기계처럼 코드를 꽂아 쓰던 물건은 폐가전 무료수거(E-순환거버넌스)로 넘길 수 있습니다. 전화는 1599-0903이고, 누리집 주소는 15990903.or.kr입니다. 덩치가 큰 가전은 한 대만 있어도 집까지 와서 거둬 가고, 작은 가전은 5개 이상 모여야 방문수거가 잡힙니다. 반려용 소형 기기는 혼자서는 개수를 채우기 어려우니, 집 안에 굴러다니는 다른 소형 가전과 함께 세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대신 원형이 훼손됐거나 업소용이면 현장에서 거절될 수 있습니다.
전원선이 없는 쪽은 사정이 다릅니다. 캣타워, 개집, 스크래처, 플라스틱 이동장, 울타리는 가전이 아니라서 무료수거 신청서에 적어도 회수 목록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쪽은 사는 곳 지자체에 대형폐기물로 신고해 수수료를 결제하고, 그때 나온 신고번호나 스티커를 몸통에 붙여 배출일에 맞춰 내놓는 절차를 밟습니다.
수수료 데이터를 아무리 뒤져도 이 품목을 0원으로 받아 주는 동네는 나오지 않습니다. 줄을 둔 68곳 전부가 돈을 받습니다. 그러니 돈을 아끼는 길은 제도가 아니라 사람 쪽에 있습니다. 기둥 삼줄이 성하고 판이 흔들리지 않는 캣타워라면 중고 거래 앱에 올려 직접 가져가게 하는 편이 낫고, 동물보호 단체나 보호소 중에는 사용하던 물건을 상태를 보고 받아 주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받는 쪽이 가장 꺼리는 것이 냄새와 오줌 자국이니, 그 상태라면 처음부터 신고로 가는 편이 시간을 덜 씁니다.
전국 데이터로 본 실제 금액
전국 대형폐기물 수수료 데이터에서 캣타워와 개집을 포함한 반려용품 줄은 140개입니다. 이 품목에 값을 매겨 둔 지자체는 68곳입니다.
| 구분 | 지자체 | 품목표 항목 이름 | 금액 |
|---|---|---|---|
| 가장 싼 줄 | 서울 중구 | 개집(솜제품) | 1,000원 |
| 중앙값 | 68곳 각각의 중앙값을 모은 값 | — | 3,000원 |
| 가장 비싼 줄 | 인천 미추홀구 | 캣타워 | 10,000원 |
도시별로 보면 이렇습니다.
| 지자체 | 신고 화면의 항목 | 수수료 |
|---|---|---|
| 서울 중구 | 개집(솜제품) | 1,000원 |
| 대구 남구 | 캣타워(소형) | 2,000원 |
| 인천 미추홀구 | 개집 | 3,000원 |
| 부산 수영구 | 개집 | 4,000원 |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항목 이름에 붙은 괄호입니다. 서울 중구의 1,000원은 개집 전부가 아니라 솜으로 된 제품에 붙는 값이고, 대구 남구의 2,000원도 소형 캣타워에 매긴 값입니다. 괄호 없이 그냥 "개집"이라고만 적힌 미추홀구나 수영구는 규격을 따지지 않고 한 채에 얼마로 받습니다. 네 숫자를 나란히 놓고 우리 동네가 싸다 비싸다를 판단하기 전에, 괄호 안의 조건이 우리 물건과 맞는지 먼저 보셔야 합니다.
정확한 금액은 수수료 조회에 구·군을 넣어 보면 바로 나옵니다.
신고·배출 순서
- 버릴 물건을 바닥에 늘어놓고 전원선이 달린 것과 아닌 것으로 나눕니다. 전원선이 달린 쪽은 1599-0903 예약으로, 나머지는 지자체 신고로 갑니다.
- 캣타워는 세워 둔 상태에서 높이를, 개집과 이동장은 가장 긴 면을 재 둡니다. 신고 화면이 규격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어 먼저 재 두면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 구·군 홈페이지를 열어 대형폐기물 신고 메뉴로 들어갑니다. 대개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라는 이름을 달고 있고, "생활폐기물 배출 신고"로 적어 둔 곳도 있습니다.
- 품목 검색창에 "캣타워"를 칩니다. 결과가 없으면 개집, 애완동물집, 반려동물집 순으로 바꿔 가며 눌러 봅니다.
- 규격을 고르고 수수료를 결제하면 신고번호가 나옵니다. 그 번호를 손으로 적어 붙이게 하는 동네가 있고, 스티커를 따로 받아 붙이게 하는 동네가 있습니다.
- 지정된 배출일에 표지를 붙여 내놓습니다. 캣타워는 카펫 천이 감긴 면에 스티커가 잘 안 붙으니, 나무가 드러난 밑판이나 기둥 위쪽에 붙이고 테이프로 한 번 더 눌러 주세요.
이런 경우엔 안 됩니다 / 흔한 실수
신고 없이 분리수거장에 세워 두기. 캣타워는 혼자 서 있는 모양이라 재활용장 구석에 두면 누가 가져갈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신고되지 않은 물건은 수거차가 그대로 지나가고, 며칠 방치되면 무단투기로 보아 과태료 안내가 나올 수 있습니다. 결제를 먼저 마친 뒤 지정일에 맞춰 내놓으세요.
폐가전 무료수거 신청서에 끼워 넣기. 앞에서 짚은 대로 캣타워와 개집은 회수 대상이 아닙니다. 자동 급식기와 함께 문 앞에 내놓으면 급식기만 실려 가고 캣타워는 남습니다.
쓰던 모래와 배변판을 안에 둔 채 내놓기. 통째로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쏟아지면 수거하는 분이 치워야 합니다. 안에 든 내용물은 비우고, 젖은 패드나 모래는 따로 처리한 뒤에 본체만 내놓으세요.
비 오는 날 그대로 두기. 캣타워 판과 개집 바닥은 합판이나 압축 목재인 경우가 많아 비를 맞으면 부풀고 무거워집니다. 들기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조각이 떨어져 나와 주변이 지저분해집니다.
캣타워는 높이와 무게 중심을 먼저 봅니다
캣타워가 다른 반려용품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이유는 세로로 길고 밑판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넘어지지 말라고 바닥판에 철판이나 시멘트를 넣어 둔 제품이 흔한데, 눈으로 보기에는 가벼워 보여도 들면 허리가 휩니다. 혼자 옮길 생각이라면 눕히기 전에 맨 위 판부터 떼는 편이 안전합니다.
데이터를 보면 지자체들도 이 점을 알고 있습니다. 대구 남구는 캣타워를 소형과 그 밖으로 나눠 소형을 2,000원으로 잡아 두었고, 인천 미추홀구는 규격을 나누지 않는 대신 한 대에 10,000원이라는 이 품목 최고가를 매겨 두었습니다. 같은 미추홀구가 개집은 3,000원으로 받으니, 부피 큰 캣타워에 값을 더 얹었다고 읽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신고 화면에서 규격 칸이 보이면 실제 높이를 적어야 합니다. 2단짜리 낮은 제품을 큰 구간으로 신고하면 안 내도 될 돈을 내고, 반대로 천장까지 닿는 제품을 작게 신고하면 결제한 내역과 물건이 맞지 않아 수거가 미뤄집니다. 줄자가 없다면 성인 무릎 높이가 대략 50센티미터라는 점을 기준 삼아 어림잡아도 됩니다.
개집·이동장·스크래처는 이름이 제각각입니다
반려용품은 품목표에 실린 이름이 지자체마다 흩어져 있어 검색이 잘 안 됩니다. 데이터에 실제로 올라와 있는 표기만 봐도 캣타워, 개집, 애완동물집, 반려동물집으로 나뉘고, 서울 중구처럼 재질을 괄호에 적어 "개집(솜제품)"으로 올린 곳도 있습니다. 검색창에 한 단어만 넣고 결과가 없다고 포기하면 우리 동네가 안 받는 줄로 오해하게 됩니다.
재질에 따라 아예 다른 줄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판지를 여러 겹 눌러 만든 스크래처, 천으로 된 방석형 하우스, 플라스틱 이동장은 각각 종이류나 생활용품, 플라스틱 항목 쪽에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고 화면에서 반려용품 이름으로 못 찾겠다면 재질 이름으로 한 번 더 검색해 보세요. 그래도 안 보이면 담당 부서에 전화해 물건 사진을 설명하고 어느 줄로 접수하면 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때 높이와 재질을 미리 말할 수 있으면 통화가 한 번에 끝납니다.
신고라는 절차 자체가 낯설다면 신고 화면 따라가기 글을 먼저 훑고 오셔도 좋습니다. 결제한 뒤 나온 표지를 어디에 붙이고 어떻게 고정하는지는 스티커 안내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동장이나 반려용 가방을 함께 버린다면 캐리어·가방 쪽 항목과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내놓기 전 30초 점검
- 신고할 때 적은 높이나 규격이 실제 물건과 맞나요. 눈대중으로 적었다면 한 번 더 재 보세요.
- 신고번호나 스티커가 붙어 있나요. 천이 감긴 면 말고 나무가 드러난 밑판 쪽에 붙여야 떨어지지 않습니다.
- 안에 모래, 배변 패드, 사료가 남아 있지 않나요. 들어 올릴 때 쏟아지지 않도록 비워 두세요.
- 오늘이 우리 동네 지정 배출일인가요. 세워 두면 바람에 넘어질 수 있으니 눕혀서 벽 쪽에 붙여 두는 편이 낫습니다.
반려용품 신고는 전원선 하나로 길이 갈리고, 그다음은 높이 하나로 금액이 정해집니다. 이 두 가지만 확인하면 화면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도 막히지 않습니다. 위에 적은 금액과 항목 이름은 2026년 9월 기준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고시가 손질되면 숫자가 바뀔 수 있으니, 결제 버튼을 누르기 직전에 화면에 뜬 값을 한 번 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