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버리는 법
대개 2,000~5,000원, "어떤 의자냐"가 값을 정합니다
기준일 2026-09-20 · 읽는 시간 약 7분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의자 줄을 둔 지자체 144곳을 모으면 한 개에 중앙값 3,000원입니다. 바퀴 달린 사무용 의자와 좌식의자가 어떻게 다른 줄에 붙는지, 좌식의자를 종량제 봉투로 내놓아도 되는지 공개 데이터로 확인했습니다.
급하신 분은 여기까지만
- 의자는 대형폐기물로 신고하고 돈을 내는 품목입니다. 한 개 중앙값 3,000원이고, 대개 1,000~5,000원 안에서 끝납니다.
- 금액을 정하는 건 크기가 아니라 종류입니다. 바퀴 달린 사무용 의자, 좌식·접이 의자, 유아용 의자, 장의자가 각각 다른 줄에 올라 있습니다.
- 안마 기능이 붙어 있으면 의자 줄이 아닙니다. 값이 완전히 달라지니 안마의자 버리는 법에서 확인하세요.
0원으로 끝나는 길은 신고 바깥에 있습니다
"1599-0903으로 전화하면 공짜로 가져간다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의자까지 맡기려는 분이 있습니다. 그 번호(15990903.or.kr)는 폐가전을 회수하는 창구라 의자에는 쓸 수 없습니다.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큰 가전은 한 점만 있어도 기사가 단독으로 찾아오고, 밥솥·청소기 같은 작은 가전은 다섯 점 이상 모여야 방문 대상이 되는 식으로 품목이 정해져 있습니다. 전원 코드가 없는 가구는 애초에 접수 화면에서 고를 항목 자체가 없습니다.
지자체 표에서도 사정은 같습니다. 전국 155곳의 공개 수수료 데이터에서 의자 줄을 둔 곳은 144곳이고, 그 가운데 의자를 무료 항목으로 올린 지자체는 한 곳도 없습니다. 다른 품목에는 0원 줄이 종종 섞여 있는데 의자만큼은 예외가 없습니다. 신고 창구로 들어가는 순간 금액은 반드시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한 푼도 쓰지 않으려면 신고 바깥으로 나가야 합니다. 앉는 데 문제가 없는 의자는 중고 거래 앱의 무료나눔으로 그날 안에 나가는 일이 많고, 식탁 의자 네 개처럼 짝이 맞는 물건은 특히 빨리 임자를 만납니다. 지역 재활용센터나 기증 단체도 상태만 괜찮으면 받아 줍니다. 가져갈 사람이 직접 들고 나가니 무거운 의자를 계단으로 내리는 수고까지 덜 수 있습니다. 다만 등받이가 꺾였거나 시트가 터진 의자를 나눔에 올리면 서로 시간만 버리니, 그런 물건은 바로 신고 쪽으로 가는 편이 빠릅니다.
전국 데이터로 본 실제 금액
| 어디쯤 | 얼마 | 그 줄을 둔 곳 |
|---|---|---|
| 가장 싼 줄 | 1,000원 | 경기 가평군 의자(유아용 의자)(모든 규격) |
| 한가운데 | 3,000원 | 지자체마다 나온 중앙값을 다시 모은 결과 |
| 가장 비싼 줄 | 30,000원 | 부산 강서구 의자 |
네 도시의 대표적인 의자 줄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지자체 | 표에 적힌 항목 | 수수료 |
|---|---|---|
| 서울 마포구 | 의자(1인용) | 3,000원 |
| 부산 부산진구 | 의자(목재, 철재의자) | 2,000원 |
| 대구 수성구 | 의자(두 줄로 나뉨) | 1,000·2,000원 |
| 인천 서구 | 의자 | 4,000원 |
의자 관련 유료 줄은 전국에 543개입니다. 한 지자체가 의자 하나로 서너 줄을 두는 일이 그만큼 흔하다는 뜻입니다. 최고가인 부산 강서구의 30,000원 줄은 규격 칸이 비어 있어 어떤 의자를 가리키는지 표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돌이나 옥 소재처럼 유난히 무거운 물건이 '의자'라는 이름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으니, 금액이 이상하게 높은 동네라면 결제 전에 구청에 어떤 규격인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우리 동네 정확한 금액은 수수료 조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신고하고 내놓는 순서
- 의자 종류부터 정합니다. 바퀴가 있는지, 좌식인지, 유아용인지, 여러 명이 앉는 장의자인지에 따라 골라야 할 줄이 달라집니다.
- 구청·시청 홈페이지나 대형폐기물 신고 시스템에서 해당 줄을 고르고 개수를 넣습니다. 의자는 대부분 '1개당' 계산입니다.
- 결제하면 신고번호가 나옵니다. 인터넷으로 신고했다면 번호를 종이에 크게 적고, 주민센터에서 스티커를 샀다면 스티커를 준비합니다.
- 번호표는 등받이 뒤나 옆면처럼 의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 바로 눈에 띄는 자리에 붙입니다. 앉는 면에 붙이면 비에 젖거나 가려집니다.
- 지정된 날짜와 장소에 내놓습니다. 배출 장소는 신고할 때 적은 주소 기준이라, 옆 동 분리수거장에 옮겨 두면 수거 차가 찾지 못합니다.
접수 화면을 어디서 여는지부터 막혔다면 대형폐기물 신고, 어디서 어떻게 쪽을 먼저 펼쳐 보세요.
이런 경우 수거가 안 됩니다
바퀴 의자를 일반 의자 줄로 신고한 경우. 두 줄의 금액이 다른 동네에서는 항목 오류로 처리됩니다. 서울 강동구 표에는 바퀴달린의자(일반) 4,000원, 바퀴달린의자(대형) 5,000원 줄이 따로 있습니다. 바퀴가 보이면 일반 의자 줄은 아예 쳐다보지 마세요.
개수를 줄여 신고한 경우. 의자는 한 개당 계산이라 네 개를 한 건으로 묶을 수 없습니다. 결제된 만큼만 실어 가고 나머지는 자리에 그대로 남습니다.
분해해서 내놓은 경우. 등받이와 좌판, 다리를 따로 떼어 쌓아 두면 신고된 물건인지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조립된 상태 그대로 내놓는 편이 확실합니다. 특히 가스 실린더가 들어 있는 사무용 의자는 억지로 열면 압축 가스 때문에 위험하니 손대지 마세요.
번호표를 빠뜨린 경우. 결제를 마쳤더라도 물건에 표시가 없으면 수거 대상인지 구분할 방법이 없습니다. 표시 없는 의자는 일주일이 지나도 같은 자리에 남아 있게 됩니다.
신고 없이 그냥 세워 둔 경우. 재활용장 구석이나 골목에 의자만 덩그러니 놓아 두면 무단투기로 잡혀 과태료가 붙을 수 있습니다. 며칠 자리를 차지하다 결국 다시 신고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식의자 버리기
좌식의자는 의자 중에서 가장 싼 줄에 붙습니다. 전국 표에서 좌식·접이 의자를 따로 적어 둔 지자체는 17곳이고, 줄 수로는 18개입니다. 금액은 1,000원이 10줄, 2,000원이 8줄로, 이 범위를 벗어나는 줄이 하나도 없습니다. 일반 의자 중앙값 3,000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 지자체 | 항목 | 금액 |
|---|---|---|
| 서울 노원구 | 좌식의자/간이의자(모든 규격) | 1,000원 |
| 서울 용산구 | 좌식의자(1인용) | 1,000원 |
| 서울 관악구 | 의자(좌식+접이식 의자) | 1,000원 |
| 서울 마포구 | 좌식의자, 접의자(1인당) | 2,000원 |
| 경기 용인시 | 좌식의자(모든 규격) | 2,000원 |
같은 좌식이라도 두께에 따라 줄이 갈리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는 좌식의자 1,000원과 좌식의자(소파형) 2,000원을 나란히 두었습니다. 등받이에 쿠션이 두툼하게 들어간 소파형은 비싼 쪽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어린이용을 좌식 줄에 묶어 둔 동네도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와 은평구는 '좌식의자(어린이의자)' 1,000원, 강북구는 '좌식유아의자/아기의자/간이의자' 1,000원으로 한 줄에 몰아 두었고, 강원 춘천시는 '좌식 또는 어린이 의자' 2,000원입니다. 접이식만 따로 적은 곳도 있어서 충남 당진시와 아산시는 '접의자' 2,000원, 강원 홍천군은 '좌식·접의자' 2,000원입니다.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종량제 봉투입니다. 공개된 전국 수수료 표에는 의자를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라고 적어 둔 줄이 없습니다. 좌식의자를 무료 항목으로 올린 지자체도 없습니다. 가볍고 작다고 봉투에 밀어 넣어 내놓으면 규격 외 배출로 남겨지고, 봉투가 터져 골목에 방치되기 쉽습니다.
다만 봉투와 신고 사이에 낀 항목을 둔 지자체는 있습니다. 경기 평택시는 '종량제봉투에 담기 어려운 쓰레기(이사, 집수리, 정원손질 부산물 등)' 줄을 2,000원과 4,000원 두 가지로 두었고, 충남 아산시는 80kg 마대 5,000원, 경북 예천군은 1,000·2,000·3,000원 세 단계, 전남 구례군은 2,300원 줄을 운영합니다. 접으면 납작해지는 플라스틱 좌식의자나 방석형 의자라면 이 마대 항목으로 받아 주는지 주민센터에 물어볼 만합니다. 의자 전용 줄이 아니라 지자체 판단에 달린 항목이니, 확인 없이 마대에 담아 내놓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바퀴 달린 의자는 줄이 따로 있습니다
사무용 회전의자는 전국에서 바퀴·회전·사무용이라는 말이 들어간 줄만 57개입니다. 대부분 대형과 소형으로 갈라 놓았는데, 기준이 무게나 부피가 아니라 머리받침과 등받이 유무인 점이 특이합니다. 서울 광진구는 '바퀴대형(헤드있음)' 4,000원과 '바퀴소형(헤드없음)' 3,000원, 서울 중구는 '대형바퀴의자(등받이있음)' 4,000원과 '소형바퀴의자(등받이없음)' 2,000원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목받침이 일체형인 대형을 5,000원, 일반형을 3,000원으로 봅니다.
이름을 아예 못 박아 둔 동네도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는 바퀴 달린 의자를 소형(받침 없는 의자) 2,000원, 일반형(사무용·학생용·메쉬의자 등) 3,000원, 대형(중역의자·게이밍의자 등) 5,000원 세 줄로 나눕니다. 서울 성북구는 바퀴 달린 1인용 대형의자와 PC방 의자, 흔들의자, 안락의자를 한 줄에 묶어 6,000원을 받고, 소형 바퀴 의자는 3,000원입니다. 높이로 가르는 곳도 있어서 부산 부산진구는 회전의자를 1m 미만 3,000원, 1m 이상 4,000원으로 구분하고, 부산 사상구는 철재 회전식을 1m 미만 4,000원, 1m 이상 5,000원으로 봅니다. 바 의자처럼 다리가 긴 종류는 서울 노원구 2,000원, 도봉구 3,000원처럼 회전의자(바 의자)라는 이름의 줄이 따로 있습니다.
책상과 의자를 함께 버리는 상황이라면 둘을 각각 신고해야 합니다. 세트 줄을 둔 곳은 드물고, 서울 노원구의 유아용 책상 세트(책상+의자 1개) 3,000원처럼 어린이 가구에만 세트 개념이 남아 있는 정도입니다.
내놓기 전 30초 점검
- 내 의자가 어느 줄인지(바퀴·좌식·유아용·장의자) 표에서 정확히 골랐는가.
- 신고한 개수와 실제로 내놓을 개수가 같은가.
- 번호표를 등받이 뒤처럼 서 있을 때 바로 보이는 면에 붙였는가.
- 바퀴 의자는 굴러가지 않게 세워 두고, 접이식은 펴지지 않게 묶어 두었는가.